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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e en place
Outram park MRT역에 가까이 위치한 Thevar는 Keong Siak 거리를 따라 위치한 모던 인디안 레스토랑 겸 바이다. 셰프 Mano Thevar는 독특한 향신료와 각각의 요리를 짝지은 현대 인도식 트위스트를 클래식한 요리에 녹여낸다. 데바의 셰어링 sharing 메뉴는 셰프 마노의 인도 요리에 대한 공부와 여행으로 다져진 지식의 조합이 특징이다. 푸짐하고 접근하기 쉬운 요리와 함께 어우러진 모험적인 칵테일과 진 리스트를 자랑한다. 기존의 칵테일과는 다른 인도의 향신료와 거침없이 도전적인 칵테일을 맛보고 싶다면 강력하게 추천한다. SHARING IS CARING. 셰프 Mano Thevar는 남인도 출신이며 페낭에서 자랐다. 남인도 음식과 마노가 자란 인도 요리는 비슷하면서도 완전히 똑같지..
싱가포르에서 다니던 회사 상황이 좋지 않아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2주간 격리해야 하는데 벌써부터 지루하다. 엄청 복잡하고 어려울 줄 알고 지레 걱정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입국절차가 간단했다. 비행기 내에서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한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비행기까지 타는 것은 간단했다. 보통의 입국 절차와 같았고 비행기에 탑승 전 온도 체크를 하고 탑승을 한다. 대한항공을 이용했는데 승무원들도 모두 보호안경과 마스크를 쓰고 유니폼 위에 한 겹의 방호복 역할을 하는 가운을 입고 있었다. 코로나 이후에 더 위생을 철저히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공항에 가니 북적거리던 사람들도 찾아볼 수 없고 몇몇 항공사만 운항을 하고 있어서 비행기 주차장처럼 운항하지 않는 비행기들이 보였다. 참 경기가 회복되려면..
최소한의 낭비를 목표로 솔티드앤헝 레스토랑의 핵심은 피부에서 뼈, 단백질에서 내장까지, 모든 부분을 창의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스모킹, 피클링, 그릴링을 중점으로 모든 부분의 재료를 허투루 버리지 않고 요리에 담아내는 오스트레일리아 모던 레스토랑이다. 드라이에이징과 햄 제품 등 헨드메이드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며 레스토랑을 들어서면 보이는 숙성고가 눈길을 끈다. 호주 브리즈번 인근 농장에서 자란 드류 노센테 Drew Nocente 셰프는 신선한 농산물과 자연환경에 끊임없이 둘러싸인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영화 '아메리칸 셰프'에 나오는 존 파브로같은 분이셨다. 어린 나이에 주방에서 일하는 가족을 보고 보조하면서부터 요리에 대한 열정을 키웠고 다년간의 숯불과 석쇠, 실험정신, 전통과 도시적인 여러 요리..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 가장 유명했던 미슐랭 3 스타 조엘 로부숑 레스토랑이 문을 닫고 그 자리에 새로 들어온 레스토랑으로, 오픈하기 전부터 이 유명한 사과 모양 디저트 때문에 요식업의 주목과 푸디들의 기대감으로 온 싱가포르가 들썩이며 오픈만을 기다렸고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곳을 방문하면 꼭 먹어야 할 디저트로 이 레스토랑의 메인 시그니처 디쉬인 셈이다. 레스토랑이 얼마 오픈하지 않아 곧 2019 미슐랭 1 스타에 오르게 된다. 테이블 65를 들어서면 보이는 미니멀한 바와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오픈 키친이 보인다. 불투명한 벽 뒤로 우거진 식물들과 따뜻한 견목 인테리어, 어둑한 조명이 분위기를 살린다. 특이하게 커트러리가 테이블 위에 올려져있지 않고 앉은자리의 서랍에 수납되어있는 형태이다. 코스요리가..
티플링 클럽은 바와 다이닝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있고 위층에는 프라이빗 다이닝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다이닝 공간에는 오픈 주방이 있어 카운터 자리에 앉아 실시간으로 조리되고 서빙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맛과 식감의 몇몇 도전적인 조합으로 꽤 정교하고 흥미있는 요리를 만드는 레스토랑이다. MICHELIN GUIDE SINGAPORE 2019- 더 플레이트 (The MICHELIN Plate)와 Asia's 50 Best Bars, 2017-2019년까지 7위에서 11위를 왔다 갔다 하며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의 티플링 클럽은 칵테일과 바 메뉴로 더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렇다고 레스토랑의 퀄리티가 별로인가 하면 Asia's 50 Best Restaurants, 2017 27위의 기록을 가지고 ..
미슐랭 더 플레이트에 올라있는 에스퀴나는 스페인 레스토랑이다. Keong Saik Road 바로 옆에 있는 이 오래된 가게는 1층에는 오픈 주방과 바 카운터가 2층은 다이닝룸이 마련되어 있다. 대부분의 재료는 스페인에서 수입되며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낸다. 시그니처 메뉴도 좋지만 1층 칠판에 있는 계절 메뉴나 오늘의 메뉴도 있으니 확인해보고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모던 스페인 컨셉으로 스페인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우리의 곁에 잘 녹아든다. 처음 방문했을 때 친숙하고 캐주얼한 분위기로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이란 인상을 느꼈고 카운터 좌석에 앉아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볼 수 있는 분주하게 일하는 셰프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오픈 주방인 만큼 요리를 준비하는..
싱가포르 살면서, 또 요식업에 일하면서 다른 레스토랑 돌아다니면서 코스 요리 먹어보는 게 취미였다. Covid-19 때문에 2달간 레스토랑 영업을 중지하고 딜리버리 서비스로 전환했었지만 6월 중순부터 다시 문을 연다는 소식이다. 현재 2019 미슐린 스타 1개를 받았고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39위에 든 레스토랑에 비해 그 퀄리티와 가격까지 합리적이었고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식사를 했던 기억이 남는다. IVAN BREHM CHEF / OWNER 셰프 IVAN BREHM은 Nouri를 이끄는 셰프로 몇 년간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 Per Se, Hibiscus 그리고 세계 50 베스트 레스토랑 7위에 등극한 스페인의 Mugaritz에서 일했으며, 4년간 The Fat Duck에서 R&D (연구개발) 셰프..
Either the world ends or we all become Vegan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하고 있던 일도 쉬면서 전에 없던 여유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을 읽고 넷플릭스에 있는 여러 다큐멘터리도 가끔 보면서. 가장 최근 본 책과 다큐멘터리를 보고 글을 쓰고 싶어졌다. 글을 쓰면 생각 정리에도 도움이 되고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게 좋다. 나는 비건이 아니지만 비건에 대해 관심이 있고 언젠가 비건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단번에 비건이 되기란 쉽지 않다. 요리사라는 직업상의 이유도 무시할 수 없다.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맞닥뜨리는 문제에 나는 항상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너무도 뿌리 깊은 우리의 식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꿔놓기는 쉽지 않다..